<가톨릭 미술> 최후의 심판

빛담 2018.07.23 18:50 조회 수 : 49

명화 속의 성경

Paintings based on Bible


 


최후의 심판 Last Judgment ;

데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Second Epistle to the Thessalonians 1

7 : 환난을 겪는 여러분에게는 우리와 같이 안식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이 일은 주 예수님께서 능력을 지닌 당신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실 때에 이루어질 터인데,

and to grant rest along with us to you who are undergoing afflictions, at the revelation of the Lord Jesus from heaven with his mighty angels,

 

8 : 그때에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에 휩싸여 오시어, 하느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벌을 주실 것입니다.

in blazing fire, inflicting punishment on those who do not acknowledge God and on those who do not obey the gospel of our Lord Jesus.

 

9 : 그들은 주님 앞에서, 그분 권능의 영광에서 떨어져 나가 영원한 파멸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These will pay the penalty of eternal ruin, separated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and from the glory of his power, ‘’

 

2

15 :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Therefore, brothers, stand firm and hold fast to the traditions that you were taught, either by an oral statement or by a letter of ours.

 

 

가톨릭 종교화는 유럽에서 발전하고 왕성하게 제작되었다. 이는 문맹이 대부분이었던 대중들에게 기독교 정신과 교리,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고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와 표현된 종교화는 신앙심의 고취를 위하여 매우 적절한 도구였다. 그 중에서도 미켈란젤로(미켈란젤로 디 로도비코 부오나로티 시모니 , 이탈리아어: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47536- 1564218)의 걸작으로 최후의 심판’(Il Giudizio Universale, 17X13m, 1536)을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창세기를 완성하고 25년 후에 제작되었다.

시스티나 성당의 제단화로 제작된 최후의 심판의 작품은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그리스도가 이들의 죄를 가려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 보낸다는 내용이 표현되어 있다. 미켈란젤로는 작품의 공간을 인물 중심으로 구성하여 기존의 최후의 심판작품들과의 확연한 차이를 두었다.

최후의 심판은 단테(이탈리아 시인, Durante degli Alighieri, 1265 ~ 1321)신곡’(神曲, La Divina Commedia ; 저승 세계 여행을 주제로 쓴 서사시)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미켈란젤로 또한 최후의 심판 때 자신이 받게 될 심판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를 벗어날 수 없어, 자신의 영혼의 구원 열망이 표현되었다고 한다.

 

작품에는 400여 명의 인물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배치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윗부분에는 십자가를 맨 천사 가브리엘의 등장, 그리스도가 오른 손을 들고 있는 장면(이 부분에 대한 이견이 많다. 그리스도는 저주받은 자를 지옥으로 내치는 것이 아니라, 지옥에 떨어지기 전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자비로운 모습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을 묘사한 부분이 이 작품의 중심이 된다. 그리스도 주변에는 여러 성인들과 사도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수염도 없이 건장한 청년 모습으로 표현된 그리스도 모습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졌기에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나팔 소리로 심판의 날이 다가옴을 알리는 묵시록의 일곱 천사는 그리스도의 발아래 위치하고 있다.

옥좌에 앉은 그리스도 왼편에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눈길을 주고 있는 성모님을 배치하였다. 성모님은 분홍, 파랑 옷을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성모님의 발아래에는 3세기 석쇠 불에 의해 순교한 성 라우렌시오(라틴어: Sanctus Laurentius, 225258) 부제가 석쇠를 들고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

그리스도의 왼쪽 다리 아래, 축 처진 가죽을 들고 있는 사람이 성 바르톨로메오(또는 바르톨로메우스, Bartholomaeus ; 예수 그리스도가 임명한 열두 제자 즉 기독교의 사도 가운데 한 사람으로만 알려져있다.)이다. 그는 상징물은 칼과 벗겨진 살가죽인데, 이는 살가죽이 벗겨지는 형벌로 순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이 순교자의 가죽에 자화상을 그려 넣어 자신의 두려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열쇠를 들고 있는 성 베드로, 세례자 요한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화면에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도 다수 나타나는데, 화면의 아랫부분에는 뱀 한 마리가 온 몸을 감고 당나귀 귀를 하고 있는 인물은 지옥의 신 미노스(Minos ; 하데스 왕국의 심판관, 어려운 사건만을 재판함), 그리고 카론(Charon)이 지옥으로 향하는 배에서 사람들을 배에서 떠밀어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최후의 심판작품은 완성 직후부터 많은 시련을 겪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두 알몸으로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당시 교황 바오로 4세의 수정 명령도 거부한 미켈란젤로, 결국 종교개혁 사건 이후 개최된 트렌트 공의회에서 다시 수정 작업을 명하게 되어 미켈란젤로의 제자인 볼테라가 스승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인물의 은밀한 일부분을 가리는 작업 정도로 작업하여 논란을 잠재우게 된다.

이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작품을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들어 허락함으로써 마침내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참고 - 프레스코 기법 : 프레스코 (Fresco, 'a fresco' ; ‘방금 회()를 칠한 위에라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 기법이란 바탕면에 칠해진 석회가 마르기 전에 그리는 기법으로 르네상스 이후 벽면이나 천장화에 많이 쓰였다. 이 기법은 수정이 불가능하여 많은 숙련이 필요하다.



<작품 속의 인물>

 00-small-Last_Judgement_(Michelangelo)-인물.jpg

천사 가브리엘               세례자 요한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님

성 베드로                     성 라우렌시오             성 바르톨로메오

묵시록과 일곱 천사        카론                          미노스